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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대한 감사를 한 달 이상 계속하자 교수들이 반발하고 있다.
17일 DGIST 교수들에 따르면 과기부가 지난달 3일부터 학교에 대한 감사에 나서 현재까지 한 달 이상 계속하고 있다. 과기부는 학교 운영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아 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손상혁 총장은 최근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했고 처장급보직자 대부분은 감사에 반발해 보직 사퇴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 교수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통상적이지 않은 과기부의 감사가 학교 행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또 감사관 면담 및 감사 사유, 주요 감사 쟁점과 감사 과정에서 손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있는지 등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과기부는 학교에 대한 비정상적인 감사를 중단하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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