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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싹∼식혀줄 여름밤 ‘클래식 바캉스’ 즐기세요

2018-08-20

1985년 창단 한국 대표하는 관현악단
코리안심포니 2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낭만·우수·목가적 분위기…진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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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연자 피아니스트 손민수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코리안심포니 초청 특별연주회’가 22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정치용의 지휘, 호넨스 콩쿠르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현악단으로 1985년 창단 이래 국내외에서 매년 100여회 연주활동을 하며 한국 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여왔다. 2001년부터는 서울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 활동하고 있다.

지휘자 정치용은 뛰어난 바톤 테크닉과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지휘로 단원들을 이끌어가는 음악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학시절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이 주최하는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잘츠부르크 국제여름음악제 부지휘자를 거쳐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을 객원지휘하며 경력을 쌓았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지휘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8년 1월부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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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치용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2006년 캐나다에서 열린 호넨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2011년 발간된 그의 데뷔 앨범은 2011년 최고의 클래식 음반 중의 하나로 소개되었다. 그의 두번째 앨범은 많은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아름답고 명료하며 빛나는 해석을 가진 음반’이란 찬사를 받았다. 2015년부터는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초빙되어 후학을 양성하면서 국내외에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첫 무대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2곡 ‘몰다우’다.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강을 소재로 한 곡으로, 힘든 근대사를 겪은 체코 국민의 고국애가 깃든 아름다운 곡이다. 이어서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으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을 들려준다. 전 세계 관객들이 사랑하는 대표적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다. 민족 음악을 뼈대로 한 그리그의 전모를 느낄 수 있는 명곡이다. 마지막 곡은 구상에서부터 완성까지 20년이 넘게 걸린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 Op.68’이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10번째 교향곡’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다. 낭만과 우수에 젖은 목가적 분위기가 특징이다. 입장료 1만~3만원.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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