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운행정지명령 대상이 아닌 차량안전진단을 받은 차에서 난 불이어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50분쯤 문경시 불정동 양평방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내서기점 174.4㎞ 지점에서 달리던 BMW 520d 모델 승용차 엔진부 등에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가 도착해 불을 껐으나 불이 차 전체로 옮아 붙으면서 모두 탔다. 운전자 A씨(42)는 운행 중 이상증후를 느끼고 갓길에 차를 세운 뒤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로 고속도로 주변 야산까지 불이 번졌으나 곧 꺼졌다.
불이 난 승용차는 520d 모델로 이달 초 안전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특별하게 부품을 교체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차는 운행정지명령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차에 난 불을 끄는 과정에서 양평방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통행이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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