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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반도 평화단계에 들어서” 한국 “진전없이 무장해제”

2018-09-20

■ 與野 상반된 반응

여야는 19일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고 환영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비핵화 진전 없이 무장해제를 했다’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북 간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다각적 계획을 구체화했다”면서 “이로써 한반도는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단계에 들어섰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함께 그 길로 나아가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총을 갖고 선언 내용을 강력 성토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실망스럽다. 북한은 핵을 꼭꼭 숨겨놓고 있는데, 우리는 모든 전력의 무장해제를 해버리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목청을 높였다.

같은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비행금지구역을 정해 무인기 정찰을 못하게 되면 북한 도발 징후를 전혀 감지할 수가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면서 “핵은 그대로 두고, 우리의 군사적인 부분은 이렇게 무력화시키고, 과연 정부가 이래도 되는가”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경협 방안을 발표한 것은 걱정스럽다”며 “정상회담 수행 기업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방문길에 당대표가 동행한 민주평화당은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이 담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정의당은 “영원할 것만 같았던 대결과 대립을 끝내고 전쟁 종식의 문이 열렸다”며 반겼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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