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캡처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남북 정상이 방문할 백두산의 날씨도 주목받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0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낮에 대부분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은 오후까지 비가 오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평소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대전 19도, 광주 19도, 대구 20도, 부산 19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대전 23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3도 등이다.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는 남한과 달리 백두산에는 비 소식이 없이 하늘에 구름이 많은 상태다.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백두산 정상으로 향하는 기존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백두산의 아침 기온은 4도, 낮에는 20도까지 오르나 해발 고도가 2,600m가 넘는 천지의 기온은 낮 동안에도 4도 안팎이 되겠다. 체감 온도는 0도 가까이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의 날씨 변화에 따라 천지를 볼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현재 백두산부터 함경남도까지 붉은 가을 단풍전선이 내려져 있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기엔 좋다.

내일날씨도 전국에 다시 비가 오겠고,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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