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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당선

2018-09-29 00:00

73.8% 지지…곧바로 임기 시작

원행스님,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당선

원행 스님(65·사진)이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당선됐다. 원행 스님은 28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선거인단 318명 중 3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행 스님은 235표를 얻어 총무원장이 됐다. 전체 선거인단 73.8%가 원행 스님을 지지한 셈이다. 이번 선거는 애초 4명이 후보로 등록했으나 지난 26일 혜총 스님, 정우 스님, 일면 스님 등 나머지 후보 3명이 집단 사퇴하면서 원행 스님 단독 후보로 선거가 치러졌다. 설정 스님의 중도 퇴진으로 총무원장이 궐위 상태여서 원행 스님은 당선증을 받고 곧바로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는 다음 달 2일 인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원로회의에서는 출석 인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인준된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종단을 대표하고 종무행정을 총괄하는 자리다. 전국 25개 교구본사를 비롯한 3천여개 사찰을 관리하며 총무원 임직원과 각 사찰 주지를 임면한다. 또한 종단과 사찰의 재산 감독 및 처분 승인권, 특별분담사찰 등 중요사찰의 예산 승인권과 조정권 등을 가진다.

원행 스님은 1973년 혜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고, 85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원행 스님은 이번 선거 유력 후보로 꼽혔고, 종단 내 주류 세력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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