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스타트업 등 협력 논의
개선문 무명용사묘 헌화·묵념
한국전 참전 용사 뜻 기리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 사흘째인 15일(현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상황 공유와 함께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엘리제궁에서 가진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우호적 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육성과 스타트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 기후변화와 환경·테러·인권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문제 등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이후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에 참여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한 공식 환영식 및 무명용사묘 헌화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개선문에 위치한 무명용사묘에 헌화를 하고 묵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개선문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동판 앞에서도 한국전에 참전한 프랑스 용사들의 뜻을 기리고 참전 용사 및 유족을 격려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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