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수렴해 내년 본격 사업

대구지역 청년들이 스터디 및 취·창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카페가 시범 운영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경북대·계명대 인근 카페 5곳을 ‘청년응원카페’로 지정하고 현재 디자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응원카페에서는 월 1회 이상 ‘네트워킹데이’도 마련된다. 이 날엔 취업 멘토링, 선배와의 대화 등 기업과 청년이 서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500명에게 응원카페 내 회의실을 사용하거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쿠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응원카페 활용 용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이들 청년은 스터디(55%)를 가장 선호했고, 이어 취·창업 준비(17%), 동호회 활동(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참여 청년의 활동 상황과 소감을 수렴해 내년엔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요한 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모임 공간을 필요로 할 경우 지자체 주도의 청년센터보다 일반 카페를 선호하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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