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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문항은 제일 뒤로 미뤄야”

2018-11-12

■ 수능날 실수 줄이는 법

20181112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대구 정화여고에서 예비소집에 참여한 수험생들이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입시업체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가 수능 당일, 수험생이 많이 하는 실수 유형을 분석했다. 단 1점 차로 합불이 나뉘는 대입에서 단단했던 실력이 한순간의 실수로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수험생이 실전에서 범하기 쉬운 실수를 뽑아 실수를 줄이는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國, 접속사에 유의…제시문 끝까지 확인
英, 듣기평가 시간에는 듣기에만 집중
數,‘+,-’부호 정확하게 보고 문제풀이
앞 시간 실수했더라도 연연하지 말아야

1. 급하게 읽다 접속어를 그냥 지나쳐서 틀린다

지문을 급하게 읽다가 엉뚱한 오답을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국어 영역 지문을 읽으면서 ‘그런데’ 또는 ‘그러나’ 등의 접속어 사용을 통해 반박 또는 부정되었는 데도 불구하고 이를 깜박 잊어버려 오답을 고르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가장 적절한 것’을 찾으라는 문항을 만나면 천천히 읽은 후에 제시문이나 보기의 맥락에 근거해서 정답을 찾는 신중함이 필요한 문항이다. 하지만 선택지를 끝까지 확인하지 않고 답을 성급하게 결정하는 경우에 실수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검토 과정에서도 오답을 찾기 쉽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다 쉬운 문제까지 틀린다

한 문제라도 더 맞히고 싶은 마음에 어려운 문제에 긴 시간 매달리다 보면 시간 안배에 실패하기 쉽다. 특히 배점이 높은 문항에 지나치게 신경 쓰느라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결국 뒤에 있는 쉬운 문제를 풀지 못하고 찍어서 답지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생긴다. 자신이 평상시 어렵게 느꼈던 유형의 문제는 제일 뒤로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1교시의 실수는 다른 뒷 교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1교시 시간 안배에 유의하도록 하자.

3. 듣기 평가, 순간의 잡념으로 틀린다

대체로 듣기 문제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고 있다. 듣기 문제에서 실수할 경우 전체 등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데 영어 영역 듣기 평가 때 깜빡 다른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전 시간의 실수를 생각하다가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전에서 순간의 잡념 때문에 문제를 듣지 못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독해 문제를 빨리 풀기 위해 듣기 시간에 독해와 병행하다 보면 실수가 생길 수 있다. 듣기 시간에는 듣기에만 집중하도록 하자.

4. 언뜻 본 지문, 선뜻 답부터 써서 틀린다

수험생들이 자신의 배경 지식을 동원해 정답을 고르면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많다. 특히 국어나 영어 영역은 어디까지나 지문을 바탕으로 하여 정답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BS 방송교재의 연계율이 70% 이상이니 지문의 내용이 기억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글의 내용을 끝까지 듣거나 읽지 않고 기억에 의존해 정답을 고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공부한 내용이 기억이 난다고 할지라도, 지문을 끝까지 읽고 나서 정답을 골라야 실수하지 않는다.

5. 초딩형 실수가 수능까지 이어져서 틀린다

초등학생 때나 일어날 것 같은 실수가 수능 실전에서도 일어난다. 수학에서 +, - 부호를 잘못 보고 문제를 푸는 경우, 풀이과정을 급히 써내려가다가 본인의 글씨를 잘못 옮겨 적어 틀리는 경우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조급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특히 실제 시험을 치를 때 앞부분에서 어려운 문항을 만나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실수가 생길 수 있다. 내가 어려운 문항은 다른 사람도 어려운 문항이므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일단 어려운 문항은 풀지 말고 다른 문항부터 차근차근 풀어 조급한 마음을 없애고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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