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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입주경기 3개월 연속 ‘먹구름’

2018-11-16

11월 HOSI 전망치 77.4…하락세
미입주 사유‘주택 매각지연’최다

대구 입주경기 3개월 연속 ‘먹구름’

대구의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석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은 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한 67.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87.0)과 세종(83.3)이 지난달에 이어 80선을 기록했고, 대구는 77.4로 나타났다. 하지만 9월 90.3을 기록했던 대구의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10월 82.3까지 떨어진 데 이어 11월에는 70대까지 하락했다. 또 입주경기실사지수 실적도 9월 82.3에서 10월 76.4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과 실적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입주여건을 나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월 미입주 사유를 보면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입자 미확보(27.9%), 잔금대출 미확보(19.1%) 등의 순이었다. 최근 주택 매매거래가 감소하면서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라는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13.2%포인트나 증가했다. 아파트 분양시장은 호황이지만 정부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우려로 거래가 급감하고, 기존 주택 매수자는 물론 신규 주택 세입자도 주택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11월 기준 대구의 입주경기실사지수는 부산(56.6), 광주(70.0), 대전(68.9), 울산(68.1)보다 높고 입주물량도 615가구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다만 분양 시장을 제외하고 호가만 높고 거래량이 너무 적은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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