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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제조업 실적개선…물들어올 때 노젓듯 기업 지원해야"

2018-11-20 00:00

자동차·조선 생산 호조 언급…"어려운 여건서 상생협력으로 일군 소식"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자동차·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의 실적이 개선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이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의 당연한 소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제조업 분야에 주목할 만한 일이 있다"며 "자동차는 수출 감소와 구조조정 등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 생산이 전년 대비 감소하다가 8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 분야도 10월까지 수주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 세계시장 점유율이 44%를 차지하는 등 세계 1위를 탈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 간 무역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 확대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으로 일궈낸 반가운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우리가 가장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제조업이 힘을 내야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고 경제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중소 조선사, 기자재 업체, 자동차 부품업체 등은 여전히 일감부족과 금융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자동차·조선 업체 등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자금 만기연장 같은 단기적 조치는 물론,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산업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연구·개발 지원을 포함한 중장기적 지원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 조선사에도 초기제작비 금융이나 선수금 환급보전 등을 지원하는 방안, 고부가가치 선박개발을 지원하는 방법 등 활력 제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동차 생산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언급을 두고 실제 자동차 업황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달 발표하는 국내 자동차 생산 통계를 보면 8월과 10월에는각각 작년 동월 대비 8.1%, 36.0% 증가했으나 9월은 18.2% 감소했다.


 이는 올해 9월에 추석 연휴가 끼어들면서 조업 일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대통령이 언급한 자동차 관련 통계는 산업부의 자동차 생산동향 자료에 조업 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생산량 통계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월별 일평균 생산량은 올해 들어 7월까지 지속해서 줄다가 8, 9, 10월에는 작년 동월 대비 각각 8.1%, 1.1%, 3.6%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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