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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100도’ 대구 99억여원·경북 152억

2018-11-21

■‘이웃사랑 성금모금’ 돌입
내년 1월31일까지 73일간 진행
전국 첫 경북 나눔리더 단체 가입

대구·경북이 연말연시 이웃사랑 성금 모금을 위한 대장정에 들어갔다.

대구사랑의열매는 20일 중구 동성로 광장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모금은 내년 1월31일까지 73일간 진행된다. 목표액은 지난해와 같은 99억8천900만원이다. 캠페인 슬로건은 ‘사랑의열매 20년, 나눔으로 행복한 대구’다. 이날 출범식에선 1억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온도탑은 옛 중앙치안센터 앞에 세워졌다.

캠페인 기간 다양한 기부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개인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착한대구 캠페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등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밖에 1년 이내 100만원 이상을 기부할 경우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나눔리더’가 올해 첫 시행된다.

김수학 대구사랑의열매 회장 직무대행은 “최근 계속된 불경기로 모금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의 나눔정신으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기간 시민은 대구모금회 사랑의계좌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물품을 기탁할 수 있다. ARS 기부전화(060-700-0050·2천원)로도 참여할 수 있다.

경북도·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이날 도청 앞마당에서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올해 성금 모금 목표액은 152억원으로 전년(145억원)보다 5% 늘어났다. 성금 1억5천200만원이 모일 때마다 경북도청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행복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목표액 152억원이 모이면 100도를 달성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희망메시지 선포·사랑의 온도탑 점등·나눔리더 단체 가입식·캠페인 첫 기부 전달식·온도탑 점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경북지역 기관·단체장의 나눔리더 단체 가입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나눔리더’엔 이철우 도지사를 시작으로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임종식 경북도교육감·23개 기초지자체장 등 26명이 뜻을 모아 가입했다. 또 기관으론 DGB금융그룹과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가 각각 2억원·1억원을 기부했다. 개인으론 권영만 효심요양원 대표가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아너패밀리 김점곤 가족이 3천만원을 기부해 나눔캠페인 첫 기부자로 등록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기침체 등으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나눔캠페인에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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