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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카슈끄지 암살조 리더, 현장서 왕세자 측근과 19회 통화”

2018-11-22 00:00

터키 매체 ‘녹음 내용’공개
“구타·고문소리 11분간 지속”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죽인 사우디 요원의 리더가 살해 현장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측근과 19회나 통화한 사실이 현장 녹음으로 확인됐다고 터키 매체가 보도했다.

터키 매체 하베르튀르크는 20일(현지시각) 카슈끄지 피살 현장 녹음의 내용을 복수의 안보 소식통으로부터 파악했다며 카슈끄지와 사우디 요원 사이에 벌어진 일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슈끄지는 주(駐)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 비자 업무 공간인 ‘A동’에 들어간 직후 누군가에게 신체를 붙들린 듯, “내 팔을 놓으시오! 당신들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요?"라고 외쳤다. 이후 카슈끄지와 사우디 요원 일행 사이에 약 7분간 말싸움이 이어졌다. 사우디 요원들은 카슈끄지를 데리고 총영사관의 ‘B동’으로 이동해 구타와 고문을 자행했다고 하베르튀르크는 설명했다. 구타·고문 소음은 11분가량 지속되다 정적으로 바뀌며 1시간15분 동안은 의미 있는 소리가 녹음되지 않았다. 터키 수사 당국은 사우디 요원들이 이때 주파수 교란장치를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하베르튀르크는 전했다. 사우디 요원 15명 일행의 ‘리더’ 또는 ‘현장 팀장’으로 알려진 마헤르 압둘아지즈 무트레브의 목소리도 녹음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카슈끄지 죽음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무관하다는 사우디 발표를 반박하는 정황이 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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