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81210.010250812530001

영남일보TV

[볼만한 TV프로] 10일 TV프로해설

2018-12-10

우시장과 수구레국밥에 담긴 추억

◇한국기행(EBS 밤 9시30분)

경남의 동쪽과 서쪽, 그리고 경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인 경남 창녕. 이곳의 작은 마을인 도개마을에서 16년째 소를 키우고 있는 박기선 이장은 8달 동안 키운 송아지를 우시장에 판다. 아쉬운 마음에 송아지에게 여물을 주며 자꾸 쓰다듬는다. 창녕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서부 경남지역 소들이 모이는 우시장도 열린다. 우시장에서 송아지를 판 이장님은 이날 솟값을 잘 받은 친구와 함께 장터로 향한다. 창녕장에서 유명한 수구레국밥은 소의 가죽과 고기 사이에 낀 지방층인 수구레로 끓인다. 국밥 한 그릇에 담긴 추억을 들으러 떠나본다.

대표-직원간 악연 끝내는 사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JTBC 밤 9시30분)

대표와 직원으로 다시 만나게 된 선결과 오솔. 둘의 징한 악연은 계속되고 회식 후 오솔을 바래다주는 길에 도진과 마주한 선결. 도진의 손에 이끌려가는 오솔의 모습을 보고 선결은 자신도 모르게 오솔을 붙잡게 된다. 청소복을 입고 다시 마주하게 된 오솔과 도진. 그리고 오솔의 눈앞에 우연히 나타난 선결. 악연으로만 생각했던 둘 사이에 사건이 벌어지는데….

해녀서 지질해설사로 변신한 그녀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바닷바람 맞으며 자란 해녀 장순덕씨(68). 큰 키에 우렁찬 목소리까지 더해지니 여장부가 따로 없다. 열여섯 살에 물질을 시작한 순덕씨는 어릴 때부터 일본으로 원정 물질을 다니기 시작해서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짱짱한 상군 해녀. 물질 끝내기 무섭게 밭으로 돌아오면 3천 평의 귤 농사를 짓는 농부가 된다. 그런데 손 놀린 적 없이 뼈 빠지게 일만 하던 그녀가 요즘 수월봉과 바람이 났다. ‘화산학의 교과서’라고 불리며 푸른 바다 위로 깎아지른 화산 절벽이 장관을 이루기로 유명한 수월봉.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명소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순덕씨는 무려 4수의 도전 끝에 지질 해설사가 되었다. 물질밖에 모르던 순덕씨, 인생 늘그막에 찾은 재미가 쏠쏠하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