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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위원장, 포항서 간담회

2018-12-11

“내년 포스코-협력업체 관계 서면실태조사
불공정거래는 중점적으로 法 집행하겠다”

김상조 공정위원장, 포항서 간담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은 10일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중견·중소기업에 큰 어려움을 준 데 대해 공직자로서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가진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득주도성장 기조는 유지해도 환경 변화에 맞춰 속도·강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현장 목소리를 잘 듣고 국무위원으로서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포항지역 대표 기업인 포스코와 관련해선 “정확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두고 시민운동을 할 때부터 포스코와 협력업체가 관계를 맺으면서 거래에 있어 문제를 일으킨다고 들었다”면서 “어느 정도 법으로 제재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투명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사내 하도급이나 위험한 일을 외주화하는 문제는 각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내년엔 서면 실태조사와 익명 신고를 통해 종속거래에서 나오는 불공정 거래에 대해 중점적으로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의 다이소 입점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선 “다이소 문제를 잘 알고 있고 한 업체가 여러 유통망을 갖고 있으면서 채널간 어려움도 있다고 들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공정위 제재 수준에 이르렀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정위 인력이 전부 640명이고 대구사무소 인원이 18명이어서 인력구조나 업무처리 방식으론 지역 민원을 실효성 있게 대처하기 어렵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 서울·경기·인천과는 상당히 협업 체계를 갖췄는데 대구시·경북도와는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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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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