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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산격동 시대’ 직원 절반 이상 근무

2018-12-19

공항본부 등 3개 부서 곧 이전

대구시의 공항·여성가족·국제통상 3개 부서가 연내 북구 산격동 옛 경북지방경찰청 청사로 옮겨간다. 이곳은 시청별관(옛 경북도 청사)과 연결돼 있어 3개 부서가 입주하면 사실상 시청별관이 된다. 또 이들 부서의 추가 이전으로 시청 직원의 50% 이상이 별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대구시의 ‘산격동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여성가족청소년국(56명), 통합신공항추진본부(29명), 국제통상과(21명) 등이 이달 중 시청별관 바로 옆 옛 경북지방경찰청사로 이사 간다. 앞서 시는 예산 8억원을 들여 옛 경북경찰청 5층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옛 경북경찰청 청사에 사무공간을 조성해 부서 이전 배치를 완료하고, 내년 1월2일부터 이들 부서가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써 산격동 시청별관의 몸집이 동인동 본관보다 더 커지게 됐다. 현재 시청별관은 경제부시장 집무실을 비롯해 일자리경제본부·미래산업추진본부·녹색환경국·도시재창조국·건설교통국·감사관 등 3본부·3국·38과(744명) 체제다. 3개 부서가 추가로 옮겨가면 1본부·7국·42과(847명)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반면 동인동 시청본관은 현재 2실·1본부·4국·35과(833명)에서 2실·4국·33과(792명)로 줄어든다. 별관 근무인원도 본관을 앞질러 전체인원(1천639명)의 51.7%를 차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동인동 본관이 너무 협소해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취해지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60년 동인동시대가 저물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중구청과 중구의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중구의회는 지난달 26일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대구시청사 현 위치 건립추진 특별위원회’를 꾸린 바 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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