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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경산 하양에 4차산업 연구집적단지…칠곡엔 스포츠타운 조성

2019-01-03

경북도 거점 육성사업 세부과제

20190103
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조성된 경북혁신도시에는 12개 공공기관이 이전, 입주해 있다. 정부는 김천혁신도시 인근인 KTX 김천(구미)역과 신경주역을 중심으로 ‘경북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을 수립, 2028년까지 지역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영남일보 DB>

정부와 경북도는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일대에 4차 산업혁명 연구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칠곡군 왜관읍 매원·석전·아곡리 일대엔 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경북도 거점육성형 개발계획은 9개 시·군에 27건으로, 총 1조7천380억원이 투자된다. 지역혁신거점(경주·김천), 신전략산업거점(포항·구미·경산), 문화관광거점(안동·칠곡)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요지다.

◆역세권 개발 통해 지역발전

영남일보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경북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2019~2028) 세부내용을 지난 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KTX역세권이 경북내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경제활동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KTX 김천(구미) 역세권과 신경주 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을 벌인다.

KTX김천(구미)역세권 개발 사업의 목적은 경북혁신도시와 연계된 상업단지 및 첨단연구단지 조성으로, 신도시가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하고,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와 경북도는 이를 위해 김천시 농소면·남면 일대에 2024년까지 2천465억원(국비 458억원·지방비 445억원·민자 1천56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지역엔 자동차튜닝 산업지구, MICE 산업지구, 복합환승센터 대형쇼핑몰, 철도 테마파크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9개 시·군에 1조7천380억 투자
경북 생산유발효과 1조2천576억

KTX김천역세권 2천465억 투입
자동차튜닝지구·쇼핑몰 등 조성
신경주역세권도 2천236억 들여
복합기능 콤팩트시티 개발 추진

경주엔 연계산업클러스터 구축
공장 집적화 통해 산업기반 강화
구미 신평동에 스마트밸리 센터
포항엔 환동해해양산업클러스터

안동역사부지에 테마파크 계획
칠곡에 호국테마단지 등도 건립
관광자원 정비 ‘관광 경북’ 실현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의 목적은 KTX 신경주역 일대에 경주시의 특성과 상징성을 내포한 복합기능 신도시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관광, 교육·업무·주거 기능이 복합된 콤팩트 시티 개발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사업 지역은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일대다. 정부와 경북도는 이 지역에 2천236억원(민자)을 투입해 주택건설, 상업·업무시설, 문화시설, 공공시설을 지을 방침이다. 경북도는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양성자가속기센터 등과 관련된 연관산업단지 인프라 구축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단지 간 연계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 일대엔 연계발전형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규모는 3천156억원(민자), 사업기간은 2022~2027년으로 산업시설(R&D·첨단시설, 물류), 복합시설, 상업시설, 지원시설, 화물차 공영차고지, 산업단지 복합체육센터,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산재된 개별공장 집적화로 산업 기반이 강화되고,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및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울산 배후산업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경주시 외동읍 석계리 일대를 대상으로 연계발전형 산업클러스터 진입도로 개설사업도 추진된다. 주변 산업단지와 외동산업단지 간 연계도로(4차로) 및 교량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외동읍 지역 내 구어2·석계4·문산2·외동2 산업단지 간 물류이동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김천시 덕곡동 일대~율곡동(해오름로)을 대상으로 한 김천 강남·북 개발핵 연결도로망 구축사업도 진행된다. 4차로 도로와 교량 7개소가 건립되며 이를 통해 김천1일반산업단지, 대신지구 등과 혁신도시를 최단거리로 연결시켜 물류비를 절감하겠다는 복안이다.

◆첨단산업 대거 추진

이 밖에도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일대엔 4차산업혁명 연구집적단지가 조성된다. 시유지 19만㎡를 활용한 △지식산업센터 구축 및 관련산업 집중 육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관련학과 설립지원을 통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재직자 교육훈련 지원 및 4차 산업기반 신산업분야 육성 및 기반구축 △특화기술개발 △기업지원 등을 위한 관련산업인프라 조성이 목적이다.

사업내용은 △지식산업센터 구축 △장비도입 △자율주행자동차·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핵심부품 개발 △기업지원 등으로 사업비 3천20억원(국비 957억원·지방비 2천63억원)이 투입된다.

정부와 경산시는 이를 통해 4차산업 분야 중소 IT(정보기술)·SW(소프트웨어) 기업 육성 및 경산지식산업지구 연계를 통한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관련 핵심기술 확보로 기업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오테크노밸리 내 구미시 신평동 일대엔 스마트밸리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스마트밸리 지원센터 규모는 5천74㎡로 지하 1층∼지상 5층이다. 구미시는 이를 국가 스마트기기 산업의 랜드마크 및 대중소기업 공동협력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스마트기기 관련 업체와의 원활한 네크워크 형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일대에는 환동해 해양자원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737억원(국비 516억원·지방비 221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목적은 해양산업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포항을 중심으로 연구·교육·인증·시험·산업화가 연계된 ‘스마트 해양탐사·장비 서비스 허브’를 구축·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산업화 전략센터 △시제품 제작센터 △탐사장비 제조특화단지 △혁신 부품 엔지니어링센터 △실증시험장 △통합모니터링 테이터센터 건설 등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 남구 지곡동 일대엔 ‘경북SW융합 포항지원센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내용은 SW·ICT(정보통신기술) 융합기업 유치, R&D(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이다.

◆주민 정주여건 개선

칠곡군 왜관읍 매원·석전·아곡리 일대엔 스포츠 타운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571억원(국비 148억원·지방비 422억원)이며, 사업내용은 실내종합체육관, 인라인 스케이트장, 다목적야외 생활체육공원 등의 건설이다.

안동시 운흥동 일대엔 안동역사부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1천74억원(지방비)으로 △여행자쉼터 △테마열차 △철도테마 △친수공간 △안동역사전시관 건립 등이 주요 사업내용이다. 또 안동시 성곡동 일대엔 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조성사업이, 포항시 남구 연일읍 일대엔 증명자연생태공원 생태테마랜드 조성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일대엔 사업비 370억원(국비 140억원·지방비 230억원)을 들여 자고산 호국문화체험 테마단지 조성사업과 호국평화 잔디휴게공간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경북도 거점육성형 개발계획은 9개 시·군에 27건으로, 총 투자규모는 1조7천380억원이다. 이 중 민간투자 금액이 7천714억원으로, 총 투자비의 약 44.4%를 차지하고 국비는 4천52억원(23%), 지방비는 5천614억원(32.3%)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지역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지역개발계획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2조319억원 △부가가치 6천689억원 △취업유발 1만2천668명”이라며 “경북도만 국한해선 △생산유발 1조2천576억원 △부가가치 4천320억원 △취업유발 8천932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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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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