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90115.990011952292452

영남일보TV

별세한 어머니를 기리는 유품전 '봉화 닭실댁의 손길전 '

2019-01-15 00:00

15~21일 봉산문화거리 공유갤러리 '빛과 길'

20190115
고 권영규 여사의 작품

자녀들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전을 연다. 주인공은 봉화 닭실마을 출신으로 지난해 94세에 별세한 권영규 여사. '봉화 닭실댁의 손길'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봉산문화거리에 위치한 공유갤러리 '빛과 길'에서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리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권 여사가 손수만든 바늘꽂이와 윷놀이판 등 생활 공예작품 200여 점과 일기, 편지 등이 소개된다.
 

권 여사는 7명의 자녀들을 양육하고 남편과 사별한 뒤 2천년대 초부터 자투리 헝겊으로 바늘꽂이 1천6백여 개를 만들어 자녀들과 이웃들에게 나눠주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서양화가 천광호 화백은 "고 권 여사가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평범한 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감동적인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천 화백은 특히 "반지꽂이는 색의 배치와 아기자기한 모양 등 미적 감각이 풍부한 예술작품으로 비범한 솜씨와 예술적 감성, 따뜻한 인간미까지 담겨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자녀 대표 이헌태 민주당 대구북구갑 지역위원장은 "칠남매를 낳고 키우신 어머니는 삶을 대하는 진지하고 아름다운 태도나 인간의 본성에 관한 통찰이라는 면에서 깊이 존경해 마땅한 분"이라면서 "전시회를 계기로 어머니가 살아 계실 적 추억을 다시 회상할 기회가 될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