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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유명 사립재단 기간제교사 채용 비리 정황”

2019-01-17

대구시교육청, 수사의뢰키로
“서류평가 탈락시켜야 할 5명
순위조작으로 고교 최종 합격
이사장 아들 아이스하키 코치
中 체육교사 부정 채용되기도”


대구 수성구 한 유명 사립재단에 대한 교육청 감사 결과, 기간제교사 채용 등에서 일부 비리 정황이 포착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재단 이사장, 전·현직 교장, 행정실 관계자, 교사 등 6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재단 소속 한 고교는 2013∼2014학년도 일부 과목에 대한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면서 1차 서류평가에서 탈락시켜야 할 지원자 5명의 순위를 조작해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합격자는 자체 심사 기준상 자격요건이 되지 않아 특정 배수 안에 들지 못했다. 특히 한 지원자는 서류평가 점수가 25위였지만 5배수에 든 뒤 최종 합격하기도 했다.

재단 소속 또 다른 중학교는 사설 아이스하키 클럽에서 이사장 아들을 지도했던 코치를 기간제 체육교사로 부정 채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2013학년도에는 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공사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서류를 조작한 정황도 포착됐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해당 재단에서 비리 정황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그동안 감사를 벌여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채용 비리, 공사업체 선정 과정에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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