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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 “세계적 수준” 선수들 엄지척

2019-01-22

올 들어 월드컵 등 대회 이어져
대회장 시설·규모·운영에 호평
국내외 산악스포츠 메카 ‘우뚝’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 “세계적 수준” 선수들 엄지척
신운선 선수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에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이 국내외 겨울 산악 스포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청송 부동면 탕건봉에 위치한 경기장에선 올 들어 전국 아이스클라이밍대회·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전국 동계체육아이스클라이밍 대회가 치러졌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회장 시설·규모·운영에 대해 세계적 수준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011년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이곳에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25개국 150여명의 최정상급 선수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도 대한산악연맹이 2006년 아이스클라이밍 대회 ‘코리안 컵’을 제정한 이래 이곳에서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해 대회를 열고 있다. 박희용·신운선 등 걸출한 세계적 선수를 배출하면서 아이스클라이머의 관심 제고는 물론 폭넓은 선수층을 형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 19·20일엔 제100회 전국동계체전 산악아이스클라이밍대회가 성대히 열렸다. 경기장은 프레스센터·아이스클라이밍센터 등 국제적 시설을 갖췄다.

청송은 세계대회를 유치하면서 국가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도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 조성된 얼음골은 자연경관이 뛰어나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겨울이면 폭 20~30m 초대형 빙폭을 형성해 모험과 스릴을 즐기려는 빙벽 등반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로변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 국내외 대회 때마다 수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내년에 끝나는 월드컵대회 연장 유치를 위해 대한산악연맹과 협의 중이며 청송 용전천 일원으로 장소를 옮겨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산악스포츠 명소에 걸맞게 겨울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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