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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후각으로 어떻게 세상을 인식할까…DGIST 문제일 교수 책 출간

2019-01-22

감정과 뇌의 관계 등 쉽게 풀어

뇌·후각으로 어떻게 세상을 인식할까…DGIST 문제일 교수 책 출간

뇌, 후각 전문가가 들려주는 뇌과학 이야기 ‘나는 향기가 보여요’(아르테)가 나왔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후각 연구 전문가인 저자가 뇌와 후각의 관계에서 비롯된 뇌 이야기뿐만 아니라, 뇌과학 전반의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쓴 글 60편을 모았다. 생활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뇌의 관계, 우리가 무엇인가를 배울 때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인간관계를 더 잘 맺기 위해 참고할 만한 뇌과학 지식들, 치매·우울증·틱장애 등 뇌신경과 관련된 질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뇌 이야기가 담겨있다.

후각은 감정과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감각이다. 후각은 위험한 곳을 냄새로 미리 알고 피할 수 있게 해주고, 희미해진 기억을 선명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며, 연어가 고향을 찾아갈 수 있게 하는 단서가 되어주기도 한다. 또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냄새로 나에게 잘 맞는 상대를 알 수도 있다. 하지만 후각은 시각이나 학습, 기억 등에 비해 아직 뇌과학적 접근이 부족하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후각기관에서 출발해 뇌과학 전반의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은 세상을 어떻게 감각하고 인식하는가’에 대해 친절히 답한다. 저자는 또 후각이 일상적인 판단과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각 챕터의 끝에 뇌-후각 연구가 마케팅·교육·예술·신경의학 등 다른 연구 분야에 어떻게 접목해 있는지를 소개한다. 뇌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조언은 덤으로 담았다.

저자 문제일은 연세대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뒤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에서 신경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의 신경과학과에서 본격적인 후각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또 후각융합연구센터장이기도 하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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