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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한국당 ‘대권후보 전초전’ 과열

2019-01-24

거물급 홍준표·김무성·김병준
당권 도전 시사…10여명 경쟁
책임당원 최다 TK가 향배 좌우

자유한국당의 당권에 홍준표·김무성 전 대표, 김병준 비대위원장 등 거물급 주자들이 도전 채비를 하면서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당 책임당원 수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지역이 차기 당권의 향배를 좌우하는 중대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친박(親박근혜) 성향의 김진태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주의로 가는 열차와 주사파 정권을 그대로 두고 보지 않겠다”면서 당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시장 출신인 안상수 의원도 이날 ‘비(非)대권주자 당대표론’을 내세우며 당권 레이스에 합류했다.

이틀째 경북을 방문 중인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이날 김천, 상주, 문경, 예천 당협을 잇따라 방문해 “이번 전대는 보수대통합의 출발점이어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한국당 북핵 의원모임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옵션을 넓히는 게 전략적으로 도움이 된다”라며 ‘핵개발론’을 제기했으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지금은 한마음으로 미국과 협력해야 한다”면서 오 전 시장 주장을 반박했다.

또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내일(24일)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비박(非박근혜)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도 이날 “위기가 오면 나서겠다”면서 출마 가능성을 흘렸다. 출마 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는 30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밖에 심재철(5선)·정우택(4선)·정진석(4선)·조경태(4선)·김성태 의원(3선)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거나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반면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는 이날 “갈등과 분열의 작은 불씨라도 만들지 않겠다”면서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은 대표 출마 예정자가 10여명에 달함에 따라 컷오프를 거쳐 결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 책임당원 수 비중은 전국 28.5%를 차지, 당권 주자들이 앞다퉈 대구·경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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