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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메카로 거듭나는 경북

2019-01-29

문경에 13개 종목 740명 비지땀
작년比 22%↑… 방한단도 유치
예천선 육상선수단 38명 훈련
돔훈련장 등 최적의 시설 자랑

전지훈련 메카로 거듭나는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육상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문경·예천] 경북지역이 스포츠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국군체육부대가 들어서 있는 문경과 훌륭한 육상 인프라를 갖춘 예천은 지금 다양한 스포츠 종목 선수들의 힘찬 파이팅 소리로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문경에선 올들어 태권도·수영·핸드볼 국가대표 후보팀과 근대5종·배드민턴 등 13개 종목 740명이 국군체육부대·문경시민운동장 일원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가 늘어난 인원이다. 국군체육부대의 우수한 시설 및 훈련 파트너에다 문경시·국군체육부대의 전지훈련 지원 정책에 힘입어 해마다 동계 전지훈련 팀이 늘어나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국내 전지훈련 유치 외 2020년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대비한 방한 전지훈련단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국군체육부대와 협력해 홍보 책자를 만들고 주요 종목 단체와 대책회의도 수차례 가졌다. 2월부터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본격적인 유치세일즈에 나선다. 프랑스·독일 등 5개국 선수단 57명은 일본 근대5종 월드컵 대회를 위해 오는 6월 문경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4계절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에서도 육상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예천군에 따르면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38명(지도자 5명·선수 33명)이 이달 초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예천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육상 전지훈련은 지난해에 이어 둘째다. 전국 최고 수준의 육상 훈련 인프라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예천 실내 육상훈련장은 추위와 눈·비에 영향을 받지 않아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선수들이 땀을 흘리며 훈련할 수 있다. 여기에다 공설운동장을 비롯해 오르막훈련장·모래사장훈련장·계단훈련장·트레이닝장 등 다양한 육상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전국 최초 육상전용 돔훈련장과 한국체육대와 체결한 ‘스포츠발전 업무협약(MOU)’이 예천을 명실상부한 한국 육상전지훈련 메카로 발돋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국 육상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전임지도자는 “실내 육상훈련장의 접근성이 좋고 최고 시설의 트레이닝장과 의료봉사진과 연계된 재활훈련 프로그램은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재영 예천군 체육진흥팀장은 “예천을 찾는 육상선수단을 위해 최적의 훈련 조건을 제공하도록 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육상 전용 돔훈련장을 전국 최고의 육상 전지훈련장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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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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