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90219.010090756220001

영남일보TV

달서구의회, 내일 본회의서 ‘모금액 유용’ 의혹 질의

2019-02-19

대구 달서구의회가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구청 간부를 상대로 ‘모금액 유용’ 의혹(영남일보 1월23일자 6면 보도)에 대한 진상파악에 나선다. 18일 달서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는 20일 본의회를 열고 달서구청 모금액 유용과 관련해 구정질문을 한다. 김귀화(더불어민주당)·안영란·정창근 구의원(이상 자유한국당)은 △이태훈 구청장의 모금액 사용 지시 여부 △모금액 사용 후 처리 결과 보고 여부 △기초수급대상자가 아닌 민원인에게 모금액을 사용한 이유와 절차 △현행법상 사기 또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금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한다.

이들 구의원은 “모금액 사용을 주도한 간부들이 구청장의 지시 없이 ‘자발적으로 돈을 거뒀다’고 해명한 사실이 있다. 사건이 경찰 또는 사법기관을 통해 수사를 받고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공무원 신분에서 배제될 수도 있는 중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직원자율회 회장 등 해당간부 등이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고 상급자의 지시 없이 불법 모금운동을 했다고 보기에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며 “해당 간부들이 누군지 밝힐 것을 구청장에게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민원인 A씨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할 800만원을 총무과 직원 개인통장으로 입금시켜 다른 용도로 불법 사용한 것은 형법상 배임혐의로 볼 소지가 있는지 △악성 민원인을 위해 불법 모금한 현금 1천만원을 수표로 직접 지급한 근거가 된 법·조례·규정이 있는지 △관계자를 문책하지 않는 이유 △직원자율회의 구성, 운영, 사업목적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한다.

달서구의회 관계자는 “불법 혐의가 다수 있음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고 있으며, 제보사실과 제보자도 많다”며 “이 사건은 57만여 구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는 생각이 든다. 향후 재발방지, 내부제보의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