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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아파트 69% 전셋값 하락…전국 평균 2배

2019-02-19

(2018년 기준)
차액 -1059만원…역전세난 우려

경북지역 아파트 10곳 중 7곳가량의 전세금이 2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년 전과 비교한 평균 전세금 차액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황이어서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역전세난’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업체인 <주>직방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전세보증금이 2년 전보다 하락한 아파트는 38.6%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의 경우 하락 비율이 33.3%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경북은 69.6%로 전국 평균보다 31.0%포인트 높았다.

전세금 평균 차액도 대구는 1천109만원으로 여유가 있지만, 경북은 -1천59만원으로 역전세난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경북의 경우 10곳 중 7곳의 전세금이 2년 전보다 내렸다.

전세금 평균 차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전세 만기 때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물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년 전과 비교한 전세금 차액이 2017년 -806만원을 기록,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경북은 올해 그 폭이 더 늘어난 상황이라 역전세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전세보증금이 크게 하락했다고 해도, 임대인의 신용도와 자금 여력에 따라 전세금 미반환 위험은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시장 전반적으로 전세금 미반환 위험성이 높고 한계점을 넘어섰다고 판단하긴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전셋값 하락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임차인 보호 차원에서 시장 모니터링과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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