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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2월 신차등록 11만1087대…전월보다 28.8% 줄어

2019-03-06

주요 모델 노후·비수기 계절
현대 베스트셀링 1위 그랜저
전월 대비 판매량 38% 급감

지난달 자동차 등록대수가 급감하면서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비수기 요인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국토교통부 신차등록 통계정보를 제공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월 신차등록대수는 11만1천87대로 전월 대비 28.8%,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다. 국산차 신차등록은 10만1천509대로 전월에 비해 30.8% 감소했다. 전월에 비교해서는 5.2% 줄었다.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린 수입차의 신차등록은 1만6천578대로 전월 대비 13.2%, 전년 동월 대비 19.7%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 신차등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승용차는 전월 대비 28%, 전년 동월 대비 7.4% 감소했다. 상용차의 경우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2.8%, 8.5% 줄어 하락 폭이 승용차보다 컸다. 연료별, 차급별로는 모든 항목이 부진한 판매량을 보였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베스트셀링 차량의 판매도 급감했다. 현대차의 경우 판매 1위 그랜저와 5위 아반떼가 전월 대비 각각 38.1%, 26.3% 감소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각각 18.4%, 21.3% 줄었다. 판매 2위 싼타페는 전월에 비교해 24.7% 줄었으나, 1년 전에 견줘서는 101.3% 늘었다. 지난해 말 출시돼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한 팰리세이드는 전월에 비해 판매량이 8% 줄었다.

수입차의 경우 베스트셀링 브랜드는 판매가 부진한 반면에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는 판매 호조를 보였다. 벤츠와 BMW는 전월 대비 각각 37.8%, 14.1% 감소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1.5%, 61.7% 줄었다. 아우디는 전월 대비 145.3% 늘었다. 랜드로버는 전월 대비 49.7%,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했다. 포르쉐의 경우 전월 대비 41%, 전년 동월 대비 132.1% 늘었다. 주요 모델 노후에 따른 신차효과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대수가 감소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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