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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생태하천 복원…경북도, 190억 투입

2019-03-09

경북도가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나선다. 물고기 이동을 저해하는 하천 구조물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해 다양한 생태의 먹이사슬을 복원한다는 게 골자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는 신규사업 5개 하천과 계속사업 5개 하천 등 모두 10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190억원을 투입한다. 수질정화습지·생태습지 및 자연형 여울·호안 등 생물서식공간(Bio-tope)을 설치한다. 아울러 생물 이동을 가로막는 보·낙차공 등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개·보수해 종·횡적 연결성을 확보한다.

이밖에 하천 퇴적물을 제거하고 하·오수 등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해 수질을 개선한다. 생물 서식에 필요한 물도 지속적으로 공급되도록 물길을 정비하고 관찰로·탐방로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청소년 생태체험 학습, 주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을 마무리한 뒤 5년간 수생태·물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건강한 하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하천 용수 확보를 위해 설치한 콘크리트 제방·고정보 등 시설물이 다양한 생물의 서식과 자유로운 이동을 가로막아 생태계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하천 구조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명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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