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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국당경북도당 위원장 최교일 거론…지역구‘잇단 잡음’우려 목소리

2019-04-04

올초부터 사건·사고 끊이지 않아
일각 “총선서 타정당에 공격빌미”

경북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벌써부터 ‘차기 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대 총선을 진두지휘할 차기 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인사의 지역구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8월말 장석춘 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의 후임으로는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관례적으로 선수와 연장자 순에 따라 도당위원장을 추대해 왔는데, 그 관례대로라면 최 의원이 차기 도당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하지만 공교롭게도 최 의원의 지역구에서 지방의원들이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돼 도마 위에 올랐다.

대표적으로 올해 초 큰 논란이 됐던 예천군의원들의 해외연수 중 추태 사건이 있다. 당시 한국당 소속이던 예천군의원의 가이드 폭행이 특히 큰 논란이 됐고, 최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 때 공천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한 책임론도 일었다.

최근에는 한국당 소속 한 영주시의원이 난데없는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영주 역시 최 의원의 지역구다. 최 의원도 과거 미국 출장 중 스트립바 출입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오른 바 있다.

지역구 13석 모두 한국당 의원인 경북에서 차기 총선 공천을 이끌 도당 위원장 후보자가 잇따른 논란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이 총선에서 다른 정당들에 ‘공격거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 한국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경북 한국당 한 관계자는 “차기 도당 위원장은 한국당이 야당이 된 불리한 상황에서 총선을 지휘해 경북에서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데, 후임으로 유력한 최 의원과 연관된 안좋은 일이 잇따라 걱정이 크다”며 “지난 번 도당 위원장 추대 때도 이완영 의원(고령-성주-칠곡)이 도당 위원장직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장석춘 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게 됐다. 최 의원 지역구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 때문에 차기 도당 위원장을 다른 인물이 맡게 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석춘 경북도당 위원장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최 의원 지역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차기 도당 위원장에 대한 경북 의원들의 중론을 모은 것은 없고, 관례적으로는 최 의원의 순서가 맞다”며 말을 아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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