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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8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인하율은 종전 15%에서 7%로 축소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15% 인하했던 유류세를 5월 7일부터 넉 달동안 7%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말까지 휘발유는 리터 당 58원, 경유는 41원, LPG 부탄은 14원 가량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대내외 유가 동향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유류비 부담, 소비자들의 입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7% 인하 기간이 끝난 뒤인 9월 1일부터는 유류세를 더 이상 인하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조처로 앞으로 넉 달 동안 유류세 부담 6천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앞으로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을 막기 위해 관련 고시를 시행하고 석유 정제업자 등에 대해 4월 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유류 반출량을 제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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