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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안경브랜드, 해외 진출로 재기 모색

2019-04-15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통해 쇠락한 국내 안경산업의 재기를 모색한다.

14일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한국 안경 브랜드 마케팅 지원을 골자로 한 한국안경산업고도화육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안경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창업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 국가 주력산업으로 키우는 게 목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총 예산 160억원을 들여 진행하는 5년짜리 사업이다.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선정해 디자인 주도형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 수출 플랫폼도 지원한다.

안광학산업진흥원 160억 투입
유망기업 발굴·수출역량 강화
中·베트남 등에 브랜드숍 개소
해외거점화사업에 57개사 참여

진흥원 측은 먼저 해외거점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중국 베이징과 정저우, 베트남 호찌민·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에 한국 브랜드숍(플래그숍)을 개소하는 것이다.

해외 바이어가 국내 브랜드의 숍을 마련하고 참여업체는 수출에 기반을 두고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국 브랜드숍에는 국가별로 10개의 기업이 참여하게 되며, 최대 3년간 운영된다. 국내에서는 브랜드숍 모니터링을 통해 해외 매체나 신문·방송 마케팅 비용을 지불한다.

진흥원 측은 한국 브랜드숍 운영에 대해 해외 바이어들과 사전 협의를 마쳤고, 오는 17일 대구국제안경전에서 국내 안경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의 계약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현재 공고를 통해 모집한 해외거점화사업 참여업체는 총 57개사다. 진흥원은 사업비 체납 등 각 업체들의 재정 문제와 수출 역량을 확인하고, 국제안경전에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업체를 직접 선택할 예정이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해외거점화사업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이는 게 목표다.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들어온 제품 품질 검증 요청은 진흥원 장비로 충분히 할 수 있어서 문제가 없다. 브랜드숍 개소는 이르면 올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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