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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노후 부생가스 발전설비 교체

2019-04-26

2021년까지 3천500억원 투입
150㎿급 고효율·친환경 신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낡은 부생가스 발전설비를 대체할 새 설비를 만든다. 포스코는 2021년 10월까지 3천500억원을 투입, 포항제철소 안에 고효율·친환경 부생가스 발전설비를 만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1년까지 폐쇄 예정인 현 부생가스 발전설비 6기를 대체하게 된다. 현 설비는 42년간 사용해 노후됐다. 코크스가스·고로가스 등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는 제철소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왔다.

새 발전설비는 부생가스를 태워 가스터빈을 돌려 1차로 전기를 만들고, 연소가스로 고압증기를 생산해 스팀터빈을 움직여 2차로 전기를 만드는 복합발전 시설이다. 용량은 150㎿급으로 현재 100㎿보다 늘어난다. 포스코는 새 설비 효율이 현 발전설비보다 약 20% 높은 46%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새 발전설비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모두 포스코 제철공정에 사용해 국가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

포스코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질소산화물·황산화물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하고 선택적 촉매환원법·전기집진기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포항근로자복지회관에서 ‘포항 부생가스 발전설비 대체 신설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발전설비 신설 때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기법 도입과 자력 엔지니어링 수행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방침”이라며 “건설 기간 연인원 1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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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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