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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의성 쓰레기산’ 드디어 내달부터 치운다

2019-05-21

郡, 국·도비 등 53억 예산 확보
2만6천t 우선 처리 ‘연내 완료’
의성군수 “근원적 해결책 마련”

20190521
공중에서 바라본 의성 단밀면 생송리 폐기물 더미 전경. 작은사진은 중장비가 폐기물 더미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의성군 제공>

[의성] 이른바 ‘쓰레기산’(영남일보 12월2일자 9면·12월4일자 11면 보도)으로 논란을 일으킨 의성 단밀면 생송리 폐기물재활용업체의 방치 폐기물 처리가 본궤도에 올랐다.

의성군은 오는 연말까지 방치 폐기물 전량을 처리하기 위해 군비 14억원을 예비비로 세운 데 이어 국비 24억원·도비 12억원을 확보하는 등 이행보증금 3억원을 포함한 5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방치폐기물 선별·처리 용역에 착수했다.

후속 절차로 지난 4월 입찰공고를 거쳐 5월13일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시설 설치 등 선별작업에 착수해 다음 달부터 폐기물 반출을 본격화한다. 현재 진행 중인 방치폐기물 선별·처리 과정은 반출되는 폐기물로 인한 2차 환경오염 차단을 염두에 둔 조치다. 현장에서 선별·파쇄 등을 통해 재활용 상태로 가공·반출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의성군에 따르면 문제의 폐기물은 <주>한국환경산업개발(이하 한국환경)이 행정당국의 조치를 무시하고 반입을 강행, 공장 내 부지에 쌓아둔 폐기물들로 플라스틱·스티로폼·비닐·천 등이 수만t에 이른다. 이 같은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 몫이었다. 적치된 폐기물 더미에서 발생한 화재·악취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은 물론 향후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역을 통해 우선 처리되는 폐기물량은 2만6천t이다. 나머지 폐기물은 추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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