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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 금리 5개월새 0.34%p ↓

2019-05-21 00:00

고금리 퇴직연금에 돈 몰리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낮은 탓

저축은행들이 작년 하반기에 줄줄이 올렸던 예금금리를 다시 내리고 있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판매 중인 정기예금 179개의 12개월 금리 평균은 연 2.30%였다. 5개월 전인 작년 12월17일 금리 평균인 연 2.64%보다 0.34%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OK저축은행 ‘OK정기예금’ 금리가 작년 12월 연 2.6%에서 이달 연 2.4%로 내렸다. SBI저축은행은 12개월 정기예금 금리가 작년 12월 연 2.8%에서 이달 연 2.5%로 0.3%포인트 내렸다. 웰컴저축은행은 연 2.55%에서 연 2.31%로, JT저축은행은 연 2.6%에서 연 2.2%로 각각 금리를 인하했다.

저축은행들이 일반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는 데는 퇴직연금 정기예금이 뜻밖에 성공한 영향이 있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운용 대상에 저축은행 예·적금도 포함할 수 있도록 감독규정이 개정되면서 대형 저축은행 중심으로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이들은 퇴직연금 정기예금 고객을 모으고자 연 2.4∼2.6%의 높은 금리를 제공했다.

또 시중은행, 증권사 창구에서도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판매해 고객과 접점이 늘어나면서 생각보다 많은 투자자가 몰렸다.

고금리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정기예금에 자금이 많이 들어왔기에 일반 정기예금에 이전처럼 높은 금리를 줄 유인이 적어졌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처음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출시할 때는 연 2.4∼2.6% 금리가 적정한 수준으로 계산됐지만, 생각외로 자금이 많이 몰려 오히려 손실이 날 수도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옅어진 점도 작용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를 좁히고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세계 경기가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도 심화하면서 당분간 한은이 통화완화 기조를 더 띨 것이라는 예상으로 선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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