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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해설하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2019-05-22

24·2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
미스페이스로봇 전국 첫 등장
예술·기술 융복합 사례 주목

로봇이 해설하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4~25일 공연하는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로봇이 해설하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미스 페이스 로봇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오페라를 선보인다. 그림 형제의 유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다. 숲속 과자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잡아먹는 마귀할멈과 그를 물리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의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여 만든 ‘동화 오페라’로, 초연 당시 크리스마스 시즌과도 겹쳐 가족 단위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 오페라의 공연 시간을 80분으로 줄이고, 입장객 연령 제한을 6세로 확대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24~25일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개성이 넘치는 관록의 연출가 헨드릭 뮐러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무대 디자이너 페트라 바이케르트의 임팩트 있는 무대가 더해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지낸 이동신이 지휘봉을 잡고,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음악적 완성도를 더한다.

이번 공연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로봇의 출연이다. 인천 소재의 회사 미니로봇의 ‘미스페이스 로봇(Missface Robot)’이 등장해 작품 해설을 맡는다. 높이 44㎝, 무게 2.9㎏의 미스페이스 로봇은 사물인식과 자유로운 감정 표현이 가능해 관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전국 어느 극장에서도 시도한 적이 없는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공연 시작 전 야외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약 10대의 ‘미니 로봇캅(Mini Robotcorp)’이 뽀로로, 터닝메카드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반주로 군무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페라 시작 30분 전부터 2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한 할인 이벤트 ‘삼삼오오 패키지’도 운용, 티켓 가격을 3명 단위로 예매하면 30% 할인하고, 5명 단위로 예매하면 50% 할인한다. 스파밸리 리조트와 연계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입장료 1만~5만원. (053)666-60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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