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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애국당 입당說 적극 부인 “사실무근…고려조차 한 적 없다”

2019-06-12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이 11일 자신의 대한애국당 입당설과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져 당황스럽다. 고려조차 한 적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당 소속으로 현 정부의 국정운영 실태를 비판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해 보수정권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의 애국당 입당설은 이날 한 언론이 지난 9일 정 의원이 한국당 홍문종·김진태 의원과 함께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서 열린 자유산악회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불거졌다. 홍 의원이 최근 애국당 입당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홍 의원과 행사에 참가한 김·정 의원도 ‘애국당행(行)’에 함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평소 가깝게 지낸 김진태 의원이 지역구에 와서 같이 나갔을 뿐”이라며 “홍문종 의원이 오는 줄도 몰랐다. 정치적 의미는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도 정 의원의 탈당 또는 애국당 입당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라는 반응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정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단 간사를 맡고 있고, 황교안 대표가 역점을 두고있는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당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며 탈당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지역차별 발언 논란으로 탈당 후 복당한 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탈당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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