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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보다 더 부도덕한 도둑 통렬하게 풍자·고발

2019-06-12

극단 예전 ‘도덕적 도둑’ 무대에

도둑보다 더 부도덕한 도둑 통렬하게 풍자·고발
극단 예전의 예전연극열전 두 번째 작품인 연극 ‘도덕적 도둑’의 출연진. <극단 예전 제공>

극단 예전이 2019년 예전연극열전 두 번째 작품으로 연극 ‘도덕적 도둑’을 예전아트홀(대구 남구 대명동) 무대에 올리고 있다.

예전연극열전은 예전아트홀 개관 25주년을 맞아 마련한 극단 예전의 공연 시리즈다. 예전아트홀은 극단 예전의 소극장으로 1994년 3월 대구 중구 공평동에 문을 열었다. 이 공연장에서 극단 예전은 시대성을 가진 사실주의 작품에서부터 인간의 깊은 내면을 다루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230여회 공연해왔다. 2009년 현재 위치인 남구 대명공연거리로 이전했다. ‘예전연극열전’에서는 지난 2월 공연한 ‘내 이름은 조센삐’와 ‘도덕적 도둑’에 이어 4개 작품을 올 한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하녀들’(8월 예정), ‘피크닉’(9월 예정), ‘산불’(10월 예정), ‘애랑을 위하여’(12월 예정) 등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도덕적 도둑’은 이탈리아 극작가 다리오 포가 쓴 작품으로 재치, 익살이 돋보인다. 빠른 극 전개와 반전과 반전의 연속으로 관객들을 끊임없이 웃긴다. 극은 시의원이 사는 고급빌라에 도둑이 들어오는 것에서 시작한다. 도둑은 집이 비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여유롭게 집에 침입했다가 집주인인 시의원과 그와 함께 온 묘령의 여인에게 들키게 된다. 뒤이어 시의원의 부인이 집에 들어오면서 상황은 더욱 꼬인다.

연출을 맡은 김태석 극단 예전 예술감독은 “앞에서는 정의로운 척 하고 뒤로는 온갖 부도덕한 일을 하는 ‘도둑님’들의 연극이다. 현실 사회의 문제점을 통렬히 풍자, 고발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4시. 16일까지. (053)424-942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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