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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팍, 스포테인먼트로 날개달자”…강민구 대구시의원 제안

2019-06-18

축구경기 중 뮤지컬·불꽃놀이
자전거 방문객은 무료로 입장
원정 응원단엔 관광상품 제공

대구 첫 축구 전용구장인 북구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강민구 대구시의원(수성구·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팍 활성화를 위해 스포테인먼트 정책을 도입할 것을 대구시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스포테인먼트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스포츠와 문화·관광의 결합을 의미한다. 강 시의원은 “대팍은 ‘완성도가 높은 전용구장’이라는 찬사를 받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국제적 스포츠의 흐름인 ‘스포테인먼트’의 단계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창단 초기 인천 문학야구장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팬 퍼스트 해피 베이스볼’이라는 슬로건으로 경기 후 불꽃축제, 야구장 어린이 놀이시설, 태양광 바비큐존, 자동차 극장 관람, 경기장 모바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야구장에 소풍 오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했다고 강 시의원은 전했다.

스포테인먼트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야구, 축구, 풋볼, 농구, 아이스하키 등 프로 스포츠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강 시의원은 대팍 활성화를 위해 세 가지 스포테인먼트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첫째, 스포츠와 문화·예술 공연의 접목이다. 공연도시 대구의 장점을 살려 경기 전반, 중반, 후반에 뮤지컬, 무용, 불꽃행사 등을 개최해 시민에게 승패에 관계없이 행복한 시간을 전달하자”고 했다. 또 “둘째, 그린스포츠 전략이다. 경기장 인근 전기차 전용주차공간 마련, 자전거 방문객 무료 입장, 태양광 전용시설 등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포츠·관광·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연계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상대 측 응원단은 대구를 방문하고 바로 돌아가게 된다. 만약 경기관람과 더불어 관광, 문화상품을 연계해 제공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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