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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진동으로 소리 전달 ‘청각장애인용 단말기’ 日서 시판

2019-06-18 00:00

소리를 진동과 빛으로 전달해 주는 청각장애인용 단말 장치가 일본에서 시판된다. 일본 종합전자업체인 후지쓰는 진동과 빛으로 소리 정보를 제공하는 단말기 ‘온테나’를 내달부터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엄지손가락 크기인 온테나는 머리나 목 부위에 부착하며,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60~90㏈ 정도의 소리를 256단계 진동과 빛의 세기로 바꾸어 전달한다.

가정 내 평균 생활소음은 40㏈, 일상 대화는 60㏈, 집에서의 음악감상은 85㏈, 소리가 큰 록밴드는 110㏈ 수준이다.

후지쓰는 이 장치를 사용하면 소리의 리듬과 패턴, 크기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청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전이나 영화 감상을 다른 방식으로 즐기려는 비장애인 고객층을 함께 겨냥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손바닥 크기의 제어장치(컨트롤러)를 사용하면 본체가 감지한 소리의 특징을 여러 단말기에 동시에 전달할 수도 있다고 한다.

후지쓰는 온테나 판매가(세전)로 2만5천엔대(약 27만원), 컨트롤러 가격으로 3만엔(약 33만원) 정도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후지쓰는 청각장애인이 다니는 일본 내 특별지원 학교에는 이 장치를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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