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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李 도지사, 역점사업 국비 확보 직접 나서

2019-06-20

SOC·농림수산 등 예산축소 우려
기재부 방문 경북 현안사업 설명
8월 중순까지 국비확보 TF 체제

李 도지사, 역점사업 국비 확보 직접 나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안일환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경북도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내년도 국비 건의 사업에 대한 정부 부처별 반영액이 당초보다 크게 줄어든(영남일보 6월13일자 8·10면 보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직접 기획재정부를 찾았다. 이 도지사는 19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심의관들을 만나 경북의 어려운 현실과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 예산안 편성에 있어 도정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 정부 예산은 재정 규모가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 5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SOC·농림수산 분야는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선 부처 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이 도지사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 도지사는 이날 안일환 예산실장과 심의관들을 일일이 찾아 경북도 현안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요 SOC사업으로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4천99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7축) 1천500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천500억원 △남북내륙철도(김천~거제) 1천억원 △울릉공항 1천억원 △울릉일주도로 300억원 △포항 영일만항 245억원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00억원 등을 건의했다.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과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생활환경지능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 12억원 △글로벌 화장품 국제시험인증센터 10억원 △로봇직업혁신센터(Robot Job Innovation Center) 20억원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 40억원 △상생혁신 철강 생태계 육성 265억원 △첨단 베어링 제조기술개발 및 상용화 기반구축 100억원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기반구축 65억원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 2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농식품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70억원 △지진트라우마 치유센터 20억원 △경북 원자력방재타운 건립 25억원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100억원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8억원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 10억원 △도청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901억원 △국립 울릉도·독도 자생식물원 조성 5억원 등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경북도는 부처 예산 요구안에 대한 기재부 예산 심의가 끝나는 8월 중순까지 국비확보 TF인 ‘2020국비모아Dream단’을 중심으로 실·국장 및 전 공무원이 중앙부처와 기재부에 수시 방문해 정부 예산안 반영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 여야 국회 상임위·예결위원, 시·군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 도지사는 “내년도 국비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나오는데 지역발전을 위해선 국비 확보가 가장 절실한 당면 과제인 만큼 나부터 필요한 모든 사람을 만나 설명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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