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90716.010010708020001

영남일보TV

대구경북 기업 3분기 경기전망지수도 암울…日 규제 반영땐 더 악화 우려

2019-07-16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대구기업들은 3분기에도 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경북지역 기업들은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2019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BSI)는 제조업 68, 건설업 66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3분기 체감경기가 지난 2분기보다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60대에 머물러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을 웃돌면 3분기 경기를 2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가 통합해 발표한 3분기 대구경북 제조업 BSI는 66으로 2분기(74)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가 3포인트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경북이 무려 15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경북지역 기업들의 3분기 체감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조사는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사태가 벌어지기 전인 6월12~25일 진행됐다. 따라서 일본의 수출규제가 반영되면 BSI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전망 조사에 응답한 제조업 160개사 가운데 응답 기업의 58.8%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조진범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