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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郡상공인협의회, 日 수출규제 대응책 모색

2019-08-20

간담회 열고 업체별 상황 보고

청도군·郡상공인협의회, 日 수출규제 대응책 모색
19일 청도군청에서 열린 일본수출규제간담회에서 이승율 청도군수가 청도상공인협의회 회원사 대표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 “청도지역 기업에서는 아직까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하지만 다가올 일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청도군에서 특별한 관심과 대응방안을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청도군이 청도군상공인협의회(회장 박상순·경동기업 대표)와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9일 간담회를 가졌다.

일본에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일본 거래업체로부터 수출해 달라는 주문을 다시 받았다고 소개했다. 일본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그간 수입 못했던 자동차부품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주문요청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국내 공급분과 일본 수출분을 나눠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일본 수출이 전면 보류됨에 따라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이 업체 대표는 오는 9월 중 일본을 직접 방문해 일본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본수출 비중이 크지 않은 관계로 일본의 수출규제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지역 업체의 경우 일본으로 수출하는 업체가 많지 않아 일본수출 규제에 따른 동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업체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업체별 배치된 담당공무원을 통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 5일 긴급 대책회의 후 관내업체의 수출입 동향 등을 파악했으며, 경제산림과에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1기업 1담당제를 통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앞으로의 추이와 피해 예상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외적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의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찾는 등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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