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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가족·친구·동호회 3천여명 참가…자전거의 도시 상주서 라이딩

2019-09-30

[제11회 상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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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상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개회식장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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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북천 강변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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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수 영남일보 사장과 황천모 상주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청소년에게 자전거 헬멧을 전달하는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지난 28일 ‘자전거의 도시’ 상주에서 열린 제11회 상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엔 지역 초·중·고생과 가족 단위 참가자 등 3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는 ‘시민 화합’과 ‘자전거 안전’이라는 테마로 펼쳐졌다. 참가자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상주의 매력을 만끽했고, 특히 상주시민은 휴일을 맞아 자전거를 타고 뻥 뚫린 상주시내를 마음껏 달렸다.

◇…개회식은 ‘시민화합’이라는 주제에 맞게 시민 중심의 행사를 진행하고자 인사말·축사 등 의전을 과감히 축소했다. 황천모 상주시장, 김재원·임이자 국회의원 등 내빈은 청소년에게 자전거 헬멧을 전달하는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실천 퍼포먼스’를 가져 행사 의미를 더했다. 특히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은 11년간 이어져 온 이 행사가 빛날 수 있도록 기여한 김경태 상주시자전거연맹 전무와 구자영 서울 송파 자전거사랑연합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자전거 행진 뒤엔 경품 추첨을 통해 자전거·헬멧·공기주입기·TV·세탁기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됐다. 또 초대가수 라벨업·진화·윙크의 축하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11년간 녹색자전거 행사 힘써 준
市자전거연맹전무 등 감사패 전해
자매도시 송파구 회원 90명 비롯
전국 자전거동호인들 대거 참여
자전거 도난방지앱 사용법 알리고
치킨·막걸리 무료시식·시음 인기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재미 더해



◇…올해도 서울·대구·부산 등 전국 자전거 동호인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상주시 자매도시인 서울 송파구에서는 자전거연합회원 90여명이 참가해 상주시민과 함께 달리며 우의를 돈독히 다졌다. 이들은 자전거 동호회답게 행사 후에도 상주 구석구석을 누비며 라이딩을 즐겼다. 한 회원은 “매년 상주에서 열리는 자전거 대행진에 참여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다녀봤지만 상주처럼 자전거를 사랑하는 도시는 없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상주시자전거연합회 회원 100여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들은 코스 곳곳에 배치돼 참가자의 안전한 라이딩을 도왔다. 또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것을 홍보하고, 자전거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 상주시가 구축한 ‘내 자전거 지킴이 앱’ 등록 방법도 알렸다. 차형술 상주시자전거연합회장(60)은 “누가 뭐라고 해도 상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다. 앞으로도 건강에 좋은 자전거 타기를 열심히 홍보하고 자전거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경우회 MTB 동호회 회원들도 단체로 참가해 라이딩을 즐겼다.

◇…다양한 먹거리가 무료로 제공돼 참가자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라이딩을 마친 참가자는 특설무대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고 공연도 즐기는 ‘1석2조’의 즐거움을 누렸다. 이날 상주공고 학생들은 라이딩을 마친 참가자에게 팝콘을 제공했다.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은 무항생제 한입 순살치킨 1천500인분을 준비해 참가자의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했다. 권용호 올품 이사(52)는 “자전거는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올품도 닭고기에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100년 전통의 향토뿌리기업 ‘은자골 탁배기’는 쌀막걸리 무료 시음회를 열었다. 또 상주 상영초등 어머니회 ‘한울봉사단’은 커피와 차를, 행사 주최 측은 과자와 음료수를 제공했다.

◇…행사장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상주시보건소는 이날 시민을 대상으로 ‘자기 혈관 숫자 알기’라는 제목의 혈압측정을 실시한 뒤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나눠 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민선 상주시보건소 방문보건팀장은 “상주시민이 더욱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적기업 ‘라임’은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줬고, 전국마라톤협회는 ‘낙동강 자전거 투어링’ 홍보와 마라톤 유황크림 홍보를 했다.

중부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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