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91005.010110730040001

영남일보TV

일본車 판매 60% 급감, 불매운동 여파 커졌다

2019-10-05 00:00

9월 신규등록 1103대…점유율도 ‘뚝’
벤츠, 7707대 팔아 작년比 296% 껑충

일본車 판매 60% 급감, 불매운동 여파 커졌다

지난달 일본 브랜드 차량의 국내 판매 감소 폭이 더 커지는 등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9월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1천103대로 작년 같은 기간(2천744대)에 비해 59.8%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2천674대)에는 -17.2%였는데 8월(1천398대)에 -56.9%로 감소 폭이 대폭 확대됐고 9월에도 이런 추이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는 2만8천657대로 작년 동기대비 6.1% 줄었다. 지난달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역시 감소폭이 커졌다. 일본차 판매는 2014년 이래로 연간으로 계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점유율은 5.5%로 떨어졌다. 1년 전(15.9%)의 3분의 1 수준이다.

렉서스 판매량은 전월(603대)에 비해선 22.2% 줄었다. 또, 렉서스 ES300h는 판매순위가 7월 3위에서 8월 10위로 밀린 데 이어 9월엔 아예 순위권에서 빠졌다.

도요타는 374대로 -61.9%, 혼다는 166대로 -82.2%, 인피니티는 48대로 -69.2%, 닛산은 46대로 -87.2%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204대로 작년 동월보다 17.3%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가 월 2만대를 넘은 것과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한 것은 모두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에서 신차 판매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벤츠는 지난달 판매가 7천707대로 1년 전보다 296.7% 치솟았다.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38.2%에 달했다.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약 4대가 벤츠인 셈이다.

지난달 벤츠 판매량은 작년 3월(7천932대)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다.

BMW는 4천249대로 1년 전보다 107.1% 증가했다. 지난해 화재 사고로 판매가 급감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다.

아우디는 1천996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선 16.0% 증가했지만 전월보단 873.7% 치솟았다.

신차를 내놓고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볼보가 996대로 작년 동월보다 66.6% 뛰었다. 볼보 S60 T5는 403대로 10위권에 들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