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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신라문화제에 외국인 1만명도 반했다

2019-10-12

다양한 행사 참여 총 54만명 방문
역대 최다 예술단체 회원들 참여
차별화된 콘텐츠 흥행 주요 요인

신라문화제에 외국인 1만명도 반했다
신라문화제 킬러콘텐츠인 ‘진흥왕 행차’가 화랑로를 지나고 있다. 진흥왕 행차는 봉황대~경주역~황성공원 구간에서 재현됐다. <경주시 제공>

[경주] 지난 3~9일 경주에서 열린 제47회 신라문화제에 외국인 1만명을 포함해 총 54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기존과 차별화한 독창적 문화예술 콘텐츠로 9개 분야 44개 행사를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경주시는 시 주도형 행사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직접 참여한 콘텐츠를 대폭 늘린 점을 강조했다.

전국적인 공모를 통해 기획된 진흥왕 행차 재현과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눈길을 끈 가운데 △경주이사금 쌀 가래떡 최장기록 도전 △신라축국 △소망돌탑쌓기 △신라전래음식경연 등도 관심을 모았다. 한국예총 경주지회가 주관한 신라명인·명창 국악한마당과 버스킹 공연에 역대 가장 많은 예술단체 회원이 참가한 것도 신라문화제 흥행을 이끈 주요 요인이었다. 신라금관 만들기, 블록체험, 애플파티, 전통무기 만들기, 예니의 과자집 만들기 등 24개 체험부스를 운영해 어린이도 즐겨 찾는 축제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임신서기석 탁본 체험과 주령구 컬링은 올해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개·폐막식은 의례적인 의식에서 벗어나 문화예술공연으로 차별화했다. 특설무대에선 8만5천명의 관객이 몰린 가운데 신라 K-pop 커버댄스, EDM 페스타, 세계민속음악페스티벌 등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주시는 관광객과 시민 편의를 위해 황성공원 행사장 인근에 주차장을 신설하고, 그늘막·평상·파라솔 등을 갖춘 쉼터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낙영 시장은 “내년에는 신라문화제가 반드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미비점을 보완해 관광객과 시민이 찾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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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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