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91015.010100736270001

영남일보TV

“치매치료제로 허가 안 받은 약품 5년간 151만건 처방”

2019-10-15 00:00

단순 개선 약품…건보 재정 악영향

치매치료제로 허가받은 적이 없는 단순 뇌대사 개선 약품이 최근 5년간 치매 환자에게 151만여건이나 처방돼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치매치료제 효능을 인정받지 않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약품이 2014∼2018년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에게 처방된 건수가 151만5천여건에 달했다.

전체 국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중 콜린알포세레이트 처방 환자는 △2014년 24만7천명 중 4만명(16.0%) △2015년 29만명 중 5만1천명(17.6%) △2016년 33만1천명 중 6만7천명(20.3%) △2017년 36만4천명 중 8만5천명(23.3%) △2018년 40만9천명 중 10만8천명(26.3%) 등이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고, 일본에서는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성분이다. 치매치료제로 공인된 적이 없어 외국에서는 뇌 대사 기능개선제로 나이가 들어 기억력 감퇴, 무기력, 어눌함을 느끼는 환자에게 쓰도록 허가됐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