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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취업자 수 42만명 늘었는데 대구경북은 작년동월比 2만7천명↓

2019-11-14

■ 통계청 10월 고용동향
대구, 제조업·도소매 부문 불황 주요인
경북, 포항·구미 도소매업 부진에 악화

경제 허리 연령대인 30대와 40대 일자리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대구와 경북의 취업자수도 감소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취업자는 2천750만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1만9천명 증가했다. 전국의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8월(45만2천명), 9월(34만8천명)에 이어 석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1천명, 7.0%), 숙박 및 음식점업(11만2천명, 5.1%),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9만6천명, 22.1%)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8만1천명, -1.8%), 도매 및 소매업(-6만7천명, -1.8%), 금융 및 보험업(-5만4천명, -6.3%)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7만5천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8만1천명, 임시근로자는 2만1천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0만1천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4만3천명, 무급 가족종사자는 1만3천명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세는 60세 이상(41만7천명), 50대(10만8천명)에 집중됐다. 30대(-5만명)와 40대(-14만6천명) 취업자는 줄어들었다. 40대의 경우 고용률도 78.5%로 0.6%포인트 하락했다. 40대 취업자는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뒤 48개월째 줄고 있다. 대구의 10월 취업자는 122만3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2천명 감소했다. 경북의 취업자는 145만7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천명 감소했다.

대구와 경북의 경우 고용지표 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대기업의 낙수효과를 받기 어려워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 측은 분석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제조업과 도소매 부문 불황에 따른 취업자 수 감소가 눈에 띄었다. 특히 취업·실업자에 집계되지 않는 여성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늘어 대구의 취업·실업자가 동시에 감소했다. 경북은 경주의 자동차 부품산업 등 제조업 기반으로 고용상황이 일부 개선됐지만, 포항·구미지역 도소매업 부진이 고용지표 악화로 이어진듯 하다”고 말했다.

대구의 경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6천명), 건설업(4천명), 농림어업 부문(3천명)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8천명), 제조업(-1만1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부문(-6천명)은 감소했다. 경북에선 제조업(1만7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부문(9천명)은 취업자는 증가했지만,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명), 건설업(-9천명), 농림어업 부문(-2천명)은 감소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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