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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전통 곶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2019-11-15

농식품부가 14일 상주 전통 곶감을 ‘2019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된 감나무 접목기술부터 곶감 제조까지 전 과정을 계승해 만들어진 ‘상주둥시’ 고유품종을 오랫동안 이어와 중요 농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상주는 평지보다 일조량은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구릉성 산지가 많아 감나무 재배에 적절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상주 농민들은 감나무와 고욤나무를 접목해 만든 ‘상주둥시’ 품종 감을 햇볕과 바람에 말리는 천일 건조 방식을 이용해 곶감으로 만들어 왔다.

19세기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작자 미상 조리서인 ‘시의전서’에는 상주 지역의 곶감을 활용한 음식과 주민들에게서 이어져온 다양한 음식문화가 담겨 있다. 지금도 상주에는 수령 750년된 감나무와 200년 이상된 감나무군락지가 보전돼 있다.

또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예종실록(1468년)에 상주의 곶감이 공물로 궁중과 중앙관서에 헌납되는 특산물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농식품부 조재호 농촌정책국장은 “농업유산은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하는 자산으로, 농촌지역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공감하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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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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