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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홍역에 대한 모체면역 급속히 소진된다"

2019-11-25 00:00

 신생아는 최소한 생후 1년 동안은 홍역에 걸리지 않도록 모체로부터 자연 수동면역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수동면역이란 임신 중 모체의 혈액에 있는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 전달되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면역이다.
 그러나 모체로부터 받은 홍역 면역은 의외로 급속히 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중보건연구소(Public Health Ontario)의 셸리 볼로틴 역학교수 연구팀이 생후 1년 미만 신생아 196명에게서 혈액 샘플을 채취, 홍역 항체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3일 보도했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홍역에 대한 모체 면역 항체는 홍역 예방에 필요한 수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생후 1개월 된 신생아는 약 20%가 혈중 홍역 항체 수치가 예방에 필요한 수준에 미달했으며 생후 3개월이 되자 92%가 홍역 항체 수치 미달로 나타났다.


 생후 6개월이 된 신생아는 모두 홍역 항체 수치가 예방 수준을 밑돌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신생아는 첫 돌이 되기 전에 홍역 예방 조치가 필요함을 이 연구결과는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소아과학회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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