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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수사관 빈소 찾은 윤석열 '눈물'

2019-12-03 00:00
20191203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검찰 수사관 A씨(48)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오후 6시 반쯤 대검찰청 간부 십여 명과 함께,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진 A 수사관 빈소에 들어갔다가 두 시간 반만인 밤 9시쯤 나왔다. 당시 윤 총장은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가족들을 배려해달라는 A 수사관의 유서 내용과 강압 수사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빈소를 빠져나갔다.


윤 총장은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이던 지난 2009년에 A 수사관과 함께 근무한 인연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A 수사관은 9장 분량의 유서에서 윤 총장에게 가족을 배려해주길 부탁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수사관 A씨는 이명박 정부와 문재인 정부 두 차례 걸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됐다. 이번 정부 초기에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지시를 받는 특감반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파견을 마치고 난 뒤에는 동부지검으로 돌아와 근무했다.


여권에서는 검찰이 강압적인 별건 수사를 벌이며 A 수사관을 압박하자, A 수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별건 수사는 전혀 하지 않고 적법한 수사만 진행해왔다며, 근거 없는 주장과 추측성 보도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장례식장에 화환을 보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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