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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부분 취업 보장되고 학비도 걱정 없어 '일석이조'

2019-12-30

■ 특성화학과·계약학과로 눈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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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항공공과대학 학생들이 실습용 항공기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 DB〉

31일 대입 정시모집이 끝난다. 지원대학과 학과를 아직도 저울질하는 수험생 중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를 선호한다면 특성화학과와 계약학과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 명확한 목적에 따라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기업·기관 등과 계약되어 있는 학과이기 때문에 취업이 보장되고 여러 가지 혜택이 제공되기도 한다. 수험생들이 지원해볼 만한 특성화학과와 계약학과를 소개한다.

◆특성화학과

대학에서 일정한 목적을 갖고 개편·통합·신설한 학과다. 특성화학과는 대학 또는 정부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운영되는데, 기존 학과와는 다른 여러 가지 혜택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숙사 제공, 장학금부터 연수 프로그램 제공,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 등이 대표적인 혜택이다. 자신의 적성과 성적이 특성화학과에서 요구하는 것에 부합한다면 진학을 염두에 둘 수 있다.


◆특성화학과
대학·정부 지원 사업 운영 혜택 많아
한양대 파이낸스·중앙대 글로벌금융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가 대표적


인문계열의 경우, 로스쿨 진학이나 국가고시, 회계나 재무 분야의 전문직 진로와 관련이 있다. 한양대 파이낸스경영이나 중앙대 글로벌금융전공은 CFA나 CPA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이 마련되어 있다. 자연계열은 취업을 직접적으로 보장하는 학과가 대부분이다. 대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입학 후 일정 시험을 거치면 취업이 보장되거나 인턴십,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항공계열 학과는 파일럿 취업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되는 학과다. 항공계열 대표 학과로는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가 있다.

◆계약학과

산업체 등과의 계약에 따라 정원 외로 개설, 운영할 수 있는 학위 과정이다. 특정 기업체 직원의 재교육 혹은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과 채용을 조건으로 특별한 교육과정의 운영을 요구하는 '고용 보장형'이 있다. 특히 고용보장형 계약학과는 취업난 속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와 경북대 모바일공학 전공은 삼성전자와의 협약을 통해 일정 역량 테스트를 거치면 삼성전자 입사를 보장한다. 성균관대는 일정 수준의 성적을 충족하면 재학 중 등록금을 2년간 전액 지급하며, 삼성전자 최소 채용절차 통과시(5~8학기) 연간 1천만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급한다. 경북대도 일정 수준 성적 유지시 4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계약학과
산업체 등과 계약…정원 외로 운영
성균관대 반도체·경북대 모바일공학
한동대 기계제어·전산전자·콘텐츠도


군사 계열 학과 중 군과 대학의 학과가 계약을 맺어 운영하는 곳도 있다. 장학금이 지급되며, 졸업 후 일정기간 군에서 복무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곳은 고려대 사이버 국방학과다. 이 과는 사이버 보안 전문 장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졸업 후 사이버사령부에 근무하는 장교 임관을 조건으로 4년 전액 장학금 지원 및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경동대는 〈주〉대명레저산업과 계약을 맺어 기업이 요구하는 주문식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 경영, 스포츠, IT 전공의 핵심 역량을 융합한 교과 과정을 운영해 리조트 중견 관리자를 육성한다. 교육과정 이수자 모두에게 대명레저산업 취업을 보장한다.

한동대는 자연계열 기계제어공학부, 전산전자공학부, 콘텐츠융합디자인은 현대자동차그룹사, SL 외 27개 기업과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도움말=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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